










에테르란 생명체의 체내에 흐르는 생명력을 뜻하는 말로, 모든 생명체는 에테르를 소유한 채 태어납니다.
그릇에 담긴 물이 서서히 증발하듯 에테르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없어지며 생명체들은 각각 그들이 소유한 에테르가 모두 사라지게 될 경우 사망하게 됩니다. 또한 그릇에 물을 계속 붓게 될 경우 넘쳐흐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본래 가지고 태어나는 에테르보다 많은 양의 에테르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제한된 범위를 넘어버리면 마물화 등의 부작용이 생깁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져야만 에테르가 원활하게 활성화되어 생명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정신적·육체적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에테르의 흐름이 막혀 이상(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우 드물게, 방대한 양의 에테르를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반인의 몇 배는 되는 에테르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이들은 총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에테르를 방출하여 특수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과 에테르를 방출할 수 없는 자로 나뉩니다.

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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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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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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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에테르를 타고난 자

평범한 에테르를 타고난 자
[ 방출할 수 있는 자, 하일 ]
그들은 신체에 흐르는 에테르를 방출하여 특수한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을 통틀어 ‘하일’이라 칭합니다.
특수한 기를 타고남과 더불어 방출까지 할 수 있는 인재는 매우 드문 데다, 한 사람이 몇백 이상의 힘을 보이므로 군사력을 보탬에 있어 특히나 우대받습니다. 그렇기에 베레니스의 하일 대부분이 특별군인 세레스(노발리스)/ 루(사하르)에 들어갑니다.
하나, 말 그대로 생명력을 힘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므로 사용한 만큼 수명이 줄어드므로 능력을 자주 사용하는 하일은 대부분 30세 전후의 적은 나이에 단명합니다.
[ 방출할 수 없는 자, 논하일. ]
방대한 양의 에테르를 타고난 것까지는 하일과 동일하나, 하일과는 다르게 에테르를 외부로 방출하여 특수한 힘을 부릴 수 없는 자들을 뜻합니다. 방대한 기가 오랫동안 몸 안에 머무르기에 몇백 년 이상 살 수 있을뿐더러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회복력까지 보입니다. 세간에서는 그들을 특별히 칭하는 말은 없지만, 하일들은 이들을 ‘논하일’이라 부릅니다.
많은 에테르를 타고난 것 까지는 하일과 동일하나, 논하일은 에테르를 특수한 힘으로 변환하여 방출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과 같이 서서히 증발할 뿐이므로 논하일의 대부분이 150~250세까지 장수합니다.
[ 에테르의 부작용 ]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 에테르의 흐름이 막히게 될 경우 체내의 에테르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하일의 경우에는 에테르 방출의 양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에테르를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없게되며, 일반인과 공통적으로는 피가 역류하는 듯한 감각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느낍니다. 더불어 서서히 이성과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감퇴되어 사고가 더디게 됩니다.
① 석화
선천적으로 에테르가 미약한 생명체 중 극소수는 내부에서 에테르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아
육체가 생명 활동을 멈추며 서서히 석화되기도 합니다. 석화는 대부분 10세 전후에 일어납니다.
석화된 그들에게 의식이 남아있는지는 의문으로, 현재까지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 마물화
간혹 에테르의 부작용으로 인해 마물과 같은 돌연변이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방대한 양의 에테르를 받아들일 그릇이 되지 않는 동물이 마물로 변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에테르에 침식되어 이성과 지성을 잃은 채 에테르를 더욱 빼앗고 취하기 위해 에테르가 풍부한 지역을 배회하고는 합니다. 그들의 주 먹잇감은 풍부한 에테르를 소유한 인간과 식물입니다.
극히 드물게, 인간이 마물화되기도 합니다.
동물의 경우와 동일하게 방대한 양의 에테르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육체에 들어가 마물화가 진행됩니다.

세계가 창조되는 해에, 모든 생명체에 ‘에테르’라는 새로운 힘이 깃들었습니다.
사람은 물론이고 식물, 동물, 심지어는 토지까지 세계는 에테르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중 극소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에테르를 가지고 태어나 그를 방출하고 조종할 수 있었는데, 그들을 ‘하일’이라고 칭합니다. 특별한 에테르를 지니고 태어났으나 방출하지 못하여 몸 안에 쌓인 채 몇백 년을 장수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들을 ‘논하일’이라 칭하였고, 이는 곧 그들을 부르는 정식 명칭이 됩니다.
현재는 에테르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 발전과 국가를 지키는 기사단의 존재 등으로 인해 인식이 누그러져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일을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에테르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 확실치 않았던 과거에는 이상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하일을 두려워하고 기피하여 공포와 멸시의 뜻을 담아 그들을 기인(奇人)이라 칭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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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초의 세 하일 ]
때는 1517년, 기인 취급을 두려워하며 사람들의 멸시를 피해 정처 없이 떠도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기간 동안 바다를 건너 아무도 없는 작은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생명력이 넘쳐나는 섬을 하일의 힘을 이용해 넓혔고 그것이 현재의 베레니스가 되었습니다.
베레니스에는 갈 곳을 잃은 하일, 그리고 인간이 찾아왔습니다.
여러 인간이 베레니스를 방문하고 떠나기를 반복하던 중, 비옥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대지인 베레니스의 소문이 널리 퍼져 외부의 사람들은 베레니스를 유토피아와 같은 이상향이라고 생각하였고, 작은 마을이었던 베레니스로 찾아와 머물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시초의 세 하일은 토지를 점차 넓혀갔습니다.
1545년, 몇십 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상향을 찾아온 수많은 여행자로 인해 베레니스는 하나의 국가를 이룰 만큼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하일의 힘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인간과,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하일 탓에 마을에 혼란이 오기 시작하자 시초의 세 하일은 다시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을 안정적으로 다스릴 국가를 세우자는 이야기였습니다.
“ 엄격한 규율 아래 통치되어야 한다."
“ 자비와 처벌을 균등하게 내주어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다. ”
“ 자애롭게 그들을 감싸주고 보살펴야 한다. ”
하나, 국가 통치에 대한 그들의 의견은 모두 달랐습니다.
결국 그들은 의견 차이로 갈라서 각각 노발리스, 사하르, 타라 세 국가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
-베레니스 역사서 中
[1796년, 현재의 베레니스 ]
베레니스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대륙으로, 노발리스·사하르·타라 라는 이름의 세 나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 나라 모두 해상 기술과 무역이 발달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윤택한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들은 에테르가 매우 풍족하여 생명의 기운이 넘쳐흐릅니다.
대륙 전체에 에테르가 풍족하므로 가히 축복받은 땅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 노발리스 】
작열하는 태양의 나라, 노발리스
“ 엄격한 규율 아래 통치되어야 한다. “
국가명 : 노발리스
수도 : 일리오스
정치 : 군주제 │ 신분제
국왕 : 에반 N. 샤우마이어
개인주의 │ 강대국 │냉철하고 엄격한 │ 타라·사하르-적대국
노발리스는 세 나라 중 가장 넓은 토지를 지녔으며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지닌 인재와 군대를 양성하여 언제든 타국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을만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넓은 토지·막강한 군사력 등 강대국으로써의 요소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특출난 것은 기술력으로, 전기·열을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인 에테르를 활용한 도구를 일상생활에 쓸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이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냉철하고 엄격한 국가 체제 탓인지 사람들 대부분이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노발리스에는 왕가 - 귀족 - 기사 - 시민 - 빈민층으로 계급을 나누는 신분 제도가 존재합니다. 국가에 우호적이지 않은 하일과 빈민층의 에테르를 가차 없이 착취하는 탓에 하위 계층 사람들은 노발리스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수록 국가 지원과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친 정부 성향이 짙습니다. 노발리스에게 협조적이지 않고 사회 체제에 불만이 있는 하일들은 대다수 반란집단에 소속되어있습니다.
【 사하르 】
천칭의 푸른 달, 사하르
“ 자비와 처벌을 균등하게 내주어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다. ”
국가명 : 사하르
수도 : 야화
정치 : 군주제 │ 신분제
국왕 : 청염
단체주의 │ 폐쇄정치 │ 타라-동맹국 · 노발리스-적대국
사하르는 노발리스에 못지않은 넓은 토지와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나 매우 폐쇄적인 정치로 인해 문명이 노발리스에 비해서 뒤떨어진 국가입니다. 타국과의 교류를 꺼려 하나, 유일하게 동맹국인 타라와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국가의 문화 양식이 비슷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단체주의적이고 공동체 생활을 중요시하며 국민 전체의 애국심이 높아
협력도는 노발리스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역시 기술의 발달 면에서는 뒤처집니다.
신분제가 엄격히 나누어져 있으나 신분을 이용해 부정을 저지를 수 없도록 완강한 체제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민들은 재산이 많은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사상을 대부분 갖고 있으며, 굶거나 병들어 죽는 사람들은 타국에 비해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덕분에 하층 국민들은 국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만, 욕심 많은 상위계층에겐 썩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하일과 논하일의 대우가 비슷하며 차별이 없고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 타라 】
자비와 유대의 별무리, 타라
“ 자애롭게 그들을 감싸주고 보살피겠다. ”
국가명 : 타라
수도 : 코메타
정치 : 입헌군주제
국왕 : 수련
단체주의 │ 평화주의 │ 약소국 │ 사하르-동맹국 · 노발리스-적대국
타라는 베레니스의 세 국가 중 가장 적은 토지와 인구수를 소유한 나라입니다. 기술력과 군사력은 두 국가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국민의 행복을 바라는 자애로운 우두머리의 지도로 인해 아사 혹은 병사하는 국민이 매우 적었으며 타국인도 너그러이 받아주어 순탄하고 평화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대부분이 온화하고 밝았으며
애국심도 사하르 못지않게 강한 국가였습니다.
타라의 계급은 노발리스나 사하르와 달리 엄격하게 나뉘어있지 않습니다. 크게 나누자면 왕가(실질적 통치자)와 국민으로 나뉘며, 둘의 관계도 우호적입니다. 국가 또한 국민에게 혜택과 도움을 많이 제공하며 대다수 국민들이 이러한 국가를 살기 좋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과하게 유하고 온순한 정치에 반감을 품은 반란 집단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전적이 있습니다.


“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무리가 되어라. 우리는 지혜로운 유성들이다.”
교장이 입학식 연설 마무리로 외친 말. 유대와 자비를 아이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다른 두 국가에 비하여 월등히 많은 양의 에테르를 품고 있었던 타라에서는 하일의 힘을 가진 아이들 또한 타 국가에 비하여 비교적 많이 탄생하게 됩니다. 늘어난 하일들로 인해 국가가 혼란스러워지자 왕은 그들을 한곳에 모아 관리할 필요성을 느꼈고, 현재의 유센을 설립하게 됩니다. 유센은 타라에 있는 유일한 하일학원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또한 유센은 기숙 학원으로, 학비는 대부분이 지원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정 형편이 어렵더라도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적은 비용으로 재학 할 수 있어 많은 선망의 눈길을 받고는 합니다.
유센은 초등부(8~11세), 중등부(12~15세), 고등부(16~17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등부까지는 에테르 사용 원칙과 윤리에 대한 것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에테르의 활용방법과 전투를 배우는 실전수업은 초등부 졸업 이후인 12세부터 시작됩니다. 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어엿한 하일로 인정받고 졸업할 수 있습니다.
적은 수의 전교생으로 인해 대부분이 동기와 9년간 같은 반 생활을 합니다.
수년간 함께 생활하며 아이들은 유대감과 협동심을 기릅니다.
유센 앞에는 넓게 펼쳐진 꽃밭이 있습니다. 타라의 풍부한 에테르가 꽃들을 유난히 반짝이게 했으며,
낮과 밤의 구분 없이 빛나는 꽃밭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하일로 이루어진 기사단입니다. 보통 하일보다 월등히 뛰어나야 소속될 수 있으며 다른 군에 비하여 우대받는 경향이
큽니다. 기사단을 편성할 수 있을 만큼의 하일이 모이는 일은 매우 드물기에 하일 기사단을 소유한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베레니스의 세 국가 중 노발리스와 사하르, 두 국가가 기사단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노발리스의 기사단, 세레스
상징색: 빨강
엄격한 │ 규율을 중시하는 │ 차가운 │ 무자비한
규율이 엄격하고 어쩐지 긴장이 흐릅니다. 예의가 중요하며 공적일 때에 친분이 있어도 경어를 써야 합니다. 체계적인 전략, 돌발 상황이 발생할 시 세세한 행동 강령, 모든 것을 정해두고 수동적으로 이행하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개인적 행동은 어떤 경우에도 엄벌에 처합니다. 평소엔 왕실을 보호하며 대기합니다.

사하르의 기사단, 루
상징색: 파랑
자유분방한 │ 다정다감한 │ 중립 │ 협력심
세레스에 비해 여유 있는 편입니다. 기사단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는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돌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전략을 짜두고 리더를 따르지만, 급박한 돌발 상황의 대처는 부대원의 재량에 맡깁니다. 하지만 그 외로 부대에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였다면 강한 엄벌에 처합니다. 평소엔 호출이 있을 때까지 자유롭게 생활하며 대기합니다.

1796년, 타라와 노발리스의 전쟁
넓은 토지, 막강한 군사력, 그리고 풍부한 에테르. 이것이 베레니스인들이 흔히 품고 있는 노발리스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흔들림 하나 없이 어느 방면에서나 우수하고 강인한 강대국, 그렇게 보였던 노발리스의 내부상황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현재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늘어만 가는 인구수, 넓은 땅에 비해 에테르가 한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노발리스는 베레니스에서 가장 에테르가 척박한 자리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평화에 익숙해져만 가는 귀족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위해 대지에 잠재되어 있던 에테르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하였으므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 이대로 간다면 노발리스는 100년 이내로 토지의 풍족함을 잃고 폐허가 되고 말 것이다. ”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진 하일마저 이리 예언하니, 노발리스의 왕가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족한 에테르를 토지에 채우기 위하여 불복종 하일들과 빈민에게서 끊임없이 에테르를 앗아갔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최하위계층의 수가 늘자 노발리스의 왕가는 결국 상황을 해결할 다른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
두 개의 성물을 지닌다면 성물의 축복 또한 두 배가 되지 않겠는가?
풍부한 에테르가 깃든 토지를 소유하고, 많은 하일을 육성하고 있으며, 시초의 하일이 내린 축복의 성물을 소유하고 있는
타라는 노발리스의 상황을 해결해줄 최적의 먹잇감이었습니다.
그렇게 1796년, 전쟁의 준비를 마친 노발리스는 타라를 기습하여 순식간에 흡수하였습니다.
노발리스의 갈고닦은 군사력을 타라는 당해낼 수 없었으며, 이내 패배를 선언한 타라는 노발리스에게 흡수됩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발리스의 빈민층이 되거나, 사하르에 밀입국 하여 대피하게 됩니다.
전쟁이 발발할 당시 유센 학원의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있었으며,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학교 뒤에 위치한 숲에
숨어 도망쳤습니다. 도망치던 중 쫓아오는 노발리스군에 의해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머물던 유센은,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1804년, 사하르와 노발리스의 전쟁
노발리스가 타라를 흡수한 이후, 노발리스는 방대한 에테르와 군사력·특출난 기술력 등 흠잡을 데 없는 베레니스의 강대국으로 자리잡습니다. 노발리스의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인해 타라가 멸망하자 홀로 남은 사하르에는 자연스럽게 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사하르의 국민 사이에서 노발리스가 힘을 키워 자신의 나라까지 삼킬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하자, 사하르는 이전의 평화를 잃고 크게 혼란스러워지게 됩니다. 동맹국인 타라의 멸망과 더욱더 강대국으로써의 입지를 다진 노발리스, 그리고 혼란스러워하는 국민을 본 사하르의 왕 청염은 노발리스가 더욱 강해지기 이전
그를 공격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사하르는 8년의 정비기간을 갖춘 후, 현재는 노발리스가 소유하고 있는 타라의 성물 위치를 파악하고 그를 탈취할 작전을 세웁니다. 이 작전에 따라 성물을 공격하려는 루는 그를 지키는 노발리스의 기사단, 세레스와 조우합니다.
멸망한 타라의 옛 터를 전장으로, 그렇게 각자의 거점에서 시작한 전쟁이 시작됩니다.

시초의 세 하일이 빚어 베레니스에 내린 축복의 성물으로,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은 구가 빛나는 형태입니다.
이는 그들의 특수하고 방대한 에테르가 응축된 것으로 대지의 에테르를 풍족하게 활성화시킬 뿐더러 인간이나 식물과 같은 생명체의 에테르에 관여하여 에테르의 흐름을 원활하게 흐르도록 조정합니다.
또한, 미약하게나마 에테르를 증폭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 국가의 건국일부터 현재까지 그 축복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노발리스가 타라를 삼켜 성물을 빼앗으며 노발리스는 두 개의 축복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