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姓名 : 현오 / Hyeon-o
性別 : 남성
國籍 : 타라
身長/體重 : 152cm/40kg

현오




“ ...안경에 지문 남기지 마세요. ”

【이름】
현오 / Hyeon-o
【나이】
12세
【국적】
타라
【성별】
남성
【키/몸무게】
152cm / 40kg
【이능력】
제 엄지와 중지에 에테르를 집중시키고 손가락을 튕기면, 상대가 있는 쪽으로 방출된다. 이것은 거리가 멀 때 하는 방법이며, 상대와 접촉을 할 수 있을 시에는 손 전체에 에테르를 집중시켜 방출시킨다. 손가락을 튕기는 것 보다 직접 닿는 것이 효과가 더 세다.
괴도 / 상대방의 감각에 간섭할 수 있다.
【성격】
[ 예민함 / 까칠함 / 마음이 약한 / 완벽주의자 ]
" 마음대로 건들지 말아주세요. "
"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 ...우, 울지는 마시고. 네? 그러니까, 저기.. "
다른 사람들이 제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자기와 관련된 모든 것' 에 손을 대는 걸 매우 싫어했던 그는, 정말 예민한 성격을 가졌다. 예민한 성격 탓에 까칠해진 것도 있다. 왜 싫어하는 걸까. 굳이 살펴보자면, 딱히 그의 물건들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아니다. 소중한 추억이라도 있는 것 같이 행동하지만, 그것도 아니다. 그냥 자기 물건을 마음대로 손대는 것이 싫었을 뿐이니, 예의를 중요시 하는 걸로 보면 되겠다. 다른 사람들이 그를 평가하길,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과 말투를 가진 아이라고들 했다. 그도 딱히 이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 했던 행동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맞는 말이니까.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야만 하는 것이 그의 가치관이다. 그래, 완벽주의자. 딱 그를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완벽함을 추구했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하의 결과를 얻는다면 매우 슬퍼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충분한데도, 저 상태론 이미 완벽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데도, 그의 생각은 달랐다. 더 높이 올라가야만 했다. 이런 생각과 가치관이, 그를 완벽주의자로 만들었다.
완벽주의자에, 까칠하고, 건들면 콱 물 것 같은 예민함까지 가진 그는, 딱 하나. 정말 의외인 곳이 있었다. 바로 마음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 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자. 잠깐의 고민도 하지 않고 " 우는 사람. " 이라고 답 할 것이다. 까칠했지만 마음이 약해 제대로 화를 내본 적이 별로 없었다. 예민했지만 마음이 약해 자기를 껴안은 뒤 우는 상대방를 향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 삭였다. 마음 약하게 하지 마세요. 라는 말이 습관이 되어 말버릇이 된 지금. 아직도 우는 사람을 어려워한다. 마음이 약해져 화를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다나.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는데, 자기는 이런 면이 너무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짜증을 내는 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와 정반대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 박노해, 별은 너에게로
【기타사항】
1. 생일은 11월 29일.
2. 산뜻한 풀내음이 났다.
3. 눈이 좋지 않아 쓴 안경.
4. 뼈대가 얇아 더욱 더 말라보이는 몸.
5. 팔과 다리에 둘러진 붕대.
◆
- 초등부에 다녔을 때 그는 매우 조용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말을 왜 해야하는 건지 몰랐었던 그는 항상 조용하고 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그는 점점 말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잔소리를 하는 거지만. 뛰어다니거나, 옷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인다면 바로 달려가서 잔소리를 한다. 뛰어다니지 마라, 옷은 제대로 입어라. 이런 식으로.
-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썼다. 자신과 같이 나이여도, 또는 어렸어도, 꾸준히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이 편하다 생각할 것이니 아마 말을 놓을 일은 없을 것이다. 마음이 약한 그에게 꾸준한 부탁을 한다면 딱 한 번쯤은 말을 놔주겠지만, 5분도 안 갈 것이라 생각한다. 한결 같은 자기 자신에게 어색함을 느낄 게 뻔하니까. 항상 딱딱한 말투를 쓰니 그를 재미없는 사람,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 불안할 때면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다. 멀리서보면 곱고, 깨끗한 손이지만 그 손을 가까이서 본다면 분명 반대 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나쁜 버릇이란 걸 알면서도 고치기 힘들다고 한다. 가끔 붕대가 둘러져있는 걸 볼 수 있을텐데, 다친 건 아니고 그냥 버릇을 고치기 위해 두른 것. 오른손 엄지 손톱이 유독 흉져있다.
- 싫어하는 것은 동물과 우는 사람. 작은 동물이든, 덩치가 큰 동물이든 다 싫어한다. 아니, 싫어하는 것보다 무서워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동물이 보인다면 엄청나게 소스라친다. 평소의 딱딱한 그와는 정반대라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싫어한다. 그에게 동물한테 인간과 같은 지능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아? 라고 물어본다면.. 싸늘한 공기가 돌지 않을까. 아, 동물을 싫어하지만 날 수 있는 새는 제외다. 반대로 좋아하는 것은 밤하늘, 별, 달. 이 모든 걸 볼 수 있는 시간인 밤을 좋아한다. 새벽도 마찬가지. 찬공기가 부는 밤이라면 그가 웃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저기, 왜 계속 밤하늘을 보고 있어? -글쎄요... 그냥 계속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