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姓名 : 시오 / Sio
性別 : 시스젠더 남성
國籍 : 사하르
身長/體重 : 153cm/45kg

시오




" 바람소리가 들려요? "

【이름】
시오 / Sio
【나이】
12세
【국적】
타라
【성별】
남성
【키/몸무게】
143cm | 34kg
【이능력】
샛바람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불러낸다.
에테르의 흐름을 조종해 찬 바람을 만들어낸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그 방향과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나, 감정이 격해지거나 몸에 무리가 오는 등 특정한 경우에는 제어가 잘 안 되는 듯 하다.
시오의 바람은 대체로 차고 건조하다. 뜨겁거나 습한 바람은 그와 관련된 하일의 도움-불이나 열 능력자, 혹은 물 능력자-이 있으면 만들어낼 수 있으나, 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싸늘한 바람까지인듯.
시오 주위의 사람들은 샛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공기의 흐름이 절제되어있는 장소, 즉 실내일 때 더 큰 영향을 준다. 시오와 가까이 있을수록 더 강하게 느끼며, 멀리 있을수록 영향을 적게 받는다. 가볍게 부는 바람이라면 멀리 있더라도 문제 없이 불러낼 수 있으나, 강한 바람은 조종 거리가 멀어질수록 버거워한다. 공기가 찬 새벽이나 겨울, 비 내리는 날엔 강한 바람을 더 쉽게 낼 수 있다. 덥고 습한 날에는 위력이 약해진다.
더 강한, 더 큰 크기의 바람을 만들어낼수록 시오는 지쳐간다. 이는 바람으로 물리적인 힘을 구사하려 할 때 더욱 심해진다. 헛구역질,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상태에서 계속해서 바람을 불러내면 각혈하며 쓰러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몸에 무리가 오면 정신적으로도 무리가 오기에 조심해야한다.
또한 시전하려는 장소와 멀어질수록 조절이 둔해진다. 컨트롤은 연습할수록 늘어가지만, 어린 나이에 연습량이 적다보니 멀리 있는 것은 이능력으로 맞추기 어려운 듯.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성격】
다정한/ 잘 휘둘리는/ 낙천적
[다정한]
천 년 전 불던 바람과
지금의 바람은
다른 것 같지만
늘 같은 가락으로 불어
변한 데라곤 없네
/박재삼, 바람의 내력 中
기본적으로 남에게 친절하다. 조용하지만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이든 긍정적이게 생각한다. 아직 어린 나이의 순수함과 더불어 작게 웃으며 말하는 시오를 누가 싫어할 수 있겠는가.
이 친절함은 어릴 적부터 교육되어 시오의 몸에 잘 스며들어있다. 좋아하는 상대나 모르는, 혹은 싫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같은 태도를 고수한다. 물론 문장의 내용은 달라지겠지만, 이렇게 한결같이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몇 없다며 주위 사람들이 말하기도 한다. 시오와 서로 잘 모르는 사이더라도 그를 나쁘게 생각하는 인물은 몇 없었다.
"보통 그 나이면 장난치고 버릇없이 굴어야 맞을텐데, 얘는 어릴 적부터 착했어요."
-그의 어머니는 남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보통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탓에 시오의 성격은 잘 드러나지 않아 평범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다만 시오의 정신적 지지를 받아본다면 누구보다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성격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심하다고 착각했던 사람들은 시오가 남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한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했다. 그는 소심한 것이 아니라 남에게 좋은 말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정리하자면 그는 다정하고, 남의 말에 경청하며, 누군가를 상처입히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운 성격.
[잘 휘둘리는]
잎새에 내려앉아
가쁜 숨 잠시 고르다가도
이내 바람은
총총히 떠난다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그 다음의 거처로
흐르고 또 흐르는
바람이여
/정연복, 바람 中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며, 의사 결정에 남의 의견을 크게 반영시키는 경향이 있다. 사소한 결정은 남의 의견을 듣지 않고서는 정하지 않는 편. 때문에 다수의 마음에는 들지만 정작 자신은 별로 마음에도 안 두고 있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남의 말을 잘 믿는다. 다르게 말하자면 잘 속는 편이다. 아무리 아닌 것 같은 말이라도 논리적인 척 하며 근거를 들어 말하면 속아넘어간다. 하지만 눈치도 빠른 편이라, 속아놓고서는 바로 알아채는 경우가 대다수. 남을 잘 용서하는 성격이기에 그 결과가 잘못 되었다 하더라도 사과 한 번이면 풀어진다. 조금 부끄러워하기는 한다.
마냥 잘 휘둘리지만 적대적인 사람이나 모르는 사이에서는 잘 안 넘어간다. 그들에게 다정한 태도를 보이기는 하나 신뢰하지는 않는 것. 그들에게 속는다 해도 티를 내지 않고 틱틱대며 웃는 게 오히려 제 주장이 강한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또한 자신을 많이 속였던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안 속는다. 아무리 맞는 말을 한다고 해도, 양치기 소년을 세 번 이상 믿지 않는 것은 시오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많이 속인다면 당신을 좋아하긴 하더라도, 더 이상 신뢰하지는 않을 것이다.
위에서 서술했듯, 의사 결정을 혼자서는 잘 못한다. 여러가지 사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분류하고, 장단점을 체계적이게 계산해두고서는 배제할 것을 배제하지 못 하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다. 하나를 결정했더라도 바로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 시오의 결정을 보다보면, 우유부단하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다.
"자기 건 꼭 챙겨. 최대한으로 챙겨가려는 게 꼭 눈 큰 여우같다니까! 근데 남 욕심을 자기 우선보다 먼저 해. 이상한 애야."
-시오가 아끼는 장난감을 동생에게 모두 주는 것을 본 다른 친구는 놀라며 말했다.
결단력은 좋으나 모든 것을 마음에 들어해 욕심을 내는 것. 그 욕심을 남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표현하지는 않으나, 만약 여러 개를 고를 수 있었다면 시오는 최대치를 꽉 채워 결정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그 것을 넘겨달라고 하면 또 실실 웃으며 좋다고 넘길테니, 참 모순적인 아이였다.
[낙천적]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정공량, 멈추지 말라고 中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한다. 제 마음에 안 드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좋은 점을 찾으려하고, 그를 모두에게 전파한다. 안 좋은 말도 좋게 말하는 시오에겐 좋은 말을 더 좋게 말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는 미래를 밝게 보며,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매달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 앞으로 더 좋게 나아갈 것이라는 불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지낸다. 그 이유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논리적인 답변을 내어놓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오는 무엇이든 다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부정적인 말을 할 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게 말을 바꾸어가다보면 감정에 치우쳐진다며 애써 더 좋게 말하려는 것. 이에 계속 부정적인 대답을 한다면 시오는 지쳐 대답하기를 포기한다. 이왕이면 그에게 좋은 말, 좋은 대답을 해주자.
【기타사항】
12월 9일, 사수자리.
그의 능력을 암시하기라도 하는 듯 차가운 겨울 바람이 날카롭게 부는 날이었다.
눈도, 비도 오지 않지만 먹구름이 낀 날. 시오가 딱 좋아하는 날씨.
탄생화는 국화. 꽃말은 고결.
탄생석은 터키석.
취미
자신에게 무리가 오지 않을 만큼 약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만들어 내, 꽃과 나뭇가지를 흔들며 그 소리를 듣는 것을 즐겼다. 떨어지는 나뭇잎을 잡는 놀이는 어릴 적에 시오가 가장 좋아했던 놀이였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목소리는 맑고 높았다.
취미가 뭐니? 라고 물어본다면 손톱에 꽃물 물들이기, 라고 대답하지만 사실 취미로 두었다기보다는 즐기는 것에 가깝다.
好
겨울
시오가 태어난 계절. 또한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그는 초가을부터 겨울을 기다리며 들떠있을 만큼 겨울을 좋아한다. 여름의 따뜻함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겨울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겨울의 이미지-새하얀 눈, 포근한 집과 같은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좋아했다. 꿉꿉하게 낀 안개, 차고 고요한 겨울날.
그런 날 밤이면 추운 날씨임에도 밖에 나와있는 시오를 볼 수 있었다.
따뜻한 것
추위를 안 타는 시오도 따뜻함을 느끼면 안정적이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였다.
따뜻한 차, 외투, 포근한 장소.
여담이지만 따뜻한 성격도 좋아한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말들.
스킨십
따뜻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좋아한다. 기분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게 되는 스킨십을 딱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만 친해진 다음에, 서로 합의가 된 상태에서 하자.
不好
리본 건드리는 것
꽤 아끼는 리본인 듯, 허락 없이 멋대로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허락을 받으면 별 생각 없는 듯. 다만 잡아당기거나, 풀어버리거나, 그와 비슷한 행동, 혹은 그를 암시하는 장난을 하면 화내며 손을 쳐낼지도 모른다.
남을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잦다. 상대가 알려준 별명은 자주 까먹지만, 자신이 지어준 별명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듯. 상대의 외적인 특징, 자신과 있었던 일과 연관짓는 등 별명을 지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한다. 반말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으나 상대가 거북해한다면 사용하기도 한다. 그에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다.